A씨는 그 하루를 낚시에 쓰기로 했던 모양이다.지난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한 주거지 CCTV에는 낚시도구를 챙겨 차에 오르는 20대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가족이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됐다.신호가 끊긴 오후 3시 30분휴대전화 신호는 그날 오후 3시 30분쯤 하예포구 부근에서 끊겼다. 이후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가족이 서귀포경찰서에 신고한 건 다음 날인 28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에서 직장생활 중인 아들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가족은 "낚시하러 갔다가 잘못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예포구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찾아냈다. 차는 있는데 사람이 없는 상황. 수색 범위는 그 지점을 중심으로 좁혀졌다.헬기·드론..
네팔 대홍수 사망 469명…피해는 왜 하류에서 더 컸나하류 평야가 더 크게 무너졌다네팔 내무부 재난당국 집계 기준 28일 오전 7시30분 현재 사망자는 469명, 실종자는 977명이다. 실종자 가운데 517명이 외국인이다. 부상자는 73명, 구조된 인원은 3253명으로 파악됐다.주목할 대목은 지역별 분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발원지 라수와가 아니라 하류 평야지대인 치트완이었다. 치트완 178명, 나왈파라시 동부 110명, 고르카 44명, 누와코트 37명, 다딩 33명, 타나훈 28명, 나왈파라시 서부 27명 순이며 라수와는 12명이다. 반대로 부상자는 73명 중 43명이 라수와 한 곳에 몰렸다.산악지대에서는 급류가 마을을 통째로 쓸어가 인명 확인 자체가 어려웠고, 물길이 넓어진 하류에서는 인..
전현무 카자흐스탄 조작 논란, 정작 아무도 안 짚는 부분이 하나 있다'나 혼자 산다' 전현무 알마티 편을 둘러싼 잡음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사 대부분이 협찬 여부에 몰려 있는데, 정작 방송을 다시 돌려보면 걸리는 지점은 따로 있다. 렌터카 장면이다.방송에서 전현무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서 미리 렌터카를 신청해 여권과 면허증을 보냈어야 했는데, 비행기에서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보냈다." 알마티 공항에 내려서 휴대폰으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찍어 업체에 전송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갔다. 그런데 25일 나온 제작진 입장문의 표현은 다르다.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기소, 피해자 4명으로 늘어난 사건 정리처음 사건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중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의혹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이 휴대전화와 메신저 기록을 추가로 분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기존에 알려졌던 피해자 외에 미성년자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결국 검찰은 2026년 8월 25일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이 파악한 피해자는 모두 4명입니다.피해자 4명, 추가 수사에서 드러났다청주지검은 최 전 의원에게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채팅 앱 등을 통해 알게 된 13~18세 미성년자 4명에게 접근한 ..
제주 실종 장미란 씨 추정 시신 104일 만에 발견…숙소서 1㎞ 거리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다.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인근 야자수 농장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관·군 400여 명이 투입된 합동 수색에 나선 지 약 1시간 만이다. 발견 장소는 장 씨가 장기 투숙하던 숙소에서 약 1㎞ 떨어진 곳으로, 도보 10여 분 거리다. 현장에서는 장 씨가 실종 당시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가지와 휴대전화 등 소지품도 함께 나왔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육안으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유전자(DNA) 검사와 부검을 통해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
어제 저녁 뉴스에서 울산공장 명촌정문으로 근무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장면을 봤습니다. 처남이 경주 쪽 부품사에 다니는 터라 이런 소식은 늘 남 일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이번 현대차 노조 파업은 규모부터 예전과 다르다는 말이 많아 자료를 하나씩 찾아 정리해봤습니다.16차 교섭도 빈손, 41일 만의 협상 테이블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16차 임금교섭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오후 4시 49분경 자리를 파했습니다. 노조가 교섭 중단을 선언한 지 41일 만에 마련된 협상이었음에도 차기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노조는 "사측 요구로 교섭이 재개됐으나 진전된 안이라고 보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되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