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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 하루를 낚시에 쓰기로 했던 모양이다.

지난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한 주거지 CCTV에는 낚시도구를 챙겨 차에 오르는 20대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가족이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됐다.

신호가 끊긴 오후 3시 30분

휴대전화 신호는 그날 오후 3시 30분쯤 하예포구 부근에서 끊겼다. 이후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이 서귀포경찰서에 신고한 건 다음 날인 28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에서 직장생활 중인 아들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가족은 "낚시하러 갔다가 잘못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예포구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찾아냈다. 차는 있는데 사람이 없는 상황. 수색 범위는 그 지점을 중심으로 좁혀졌다.

헬기·드론·구조견까지 투입됐지만

평소 낚시를 다녔다는 주변인 진술이 나오면서 수색은 바닷가 일대로 향했다. 도보 수색에 더해 헬기와 드론, 선박, 구조견까지 동원됐다.

그리고 29일 오후 3시 45분쯤,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하예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고가 접수된 지 25시간 만이었다.

해경은 인상착의와 CCTV 속 옷차림을 대조해 A씨 본인임을 확인했다.

안전장비는 갖추고 있었다

주목할 대목이 하나 있다. 발견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준비 없이 나선 길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경찰은 시신이 강한 파도에 해안가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 모 부대 소속 직업군인. 그날은 비번이었다. 해경과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낚시 중 발을 헛디딘 것인지, 다른 사정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짐작으로 채워 넣을 일은 아니다.

구명조끼까지 챙긴 사람이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만이 남아 있다.

 


 

이 정도면 제주도에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습니다, 벌써 시신이 몇 구가 발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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