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시즌3, 사무실에 감시자가 앉았다쿠팡플레이 오피스 시트콤 '직장인들'이 지난달 29일 세 번째 시즌의 문을 열었다. SNL 코리아 'MZ 오피스'에서 갈라져 나온 이 시리즈는 가상의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무대로 삼는다. 대본보다 배우들의 순발력이 앞서는 애드리브 시트콤이라는 점이 정체성이다. 아홉 명에서 열 명으로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조직도다. 신동엽 대표를 비롯해 백현진·김민교 부장, 이수지 과장, 현봉식 대리, 김원훈·차정원 주임, 지예은 사원, 심자윤까지 아홉 명이던 고정 인물에 한 자리가 더 생겼다.새 얼굴은 전 JTBC 아나운서 강지영이다. 다만 배역이 특이하다. DY기획 사원이 아니라 사모펀드 블루스톤에서 파견된 리스크 매니저다. 기존 아홉 명이 서로 놀리고 ..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별세, 마지막까지 아들의 자리를 찾았다중증 자폐가 있는 아들을 27년간 홀로 돌봐온 전경철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5일 오후 7시 56분이었다.부고는 이튿날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정 대표는 고인이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평소 뜻에 따라 빈소를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로 치른다고 전했다. 아들을 '피터팬'이라 부른 이유전 작가의 아들 제원 씨는 성인이 됐지만 정신연령은 두세 살 수준에 머물러 있다. 몸은 자라도 어른이 되지 않는 동화 속 인물에 아들을 빗대면서 '피터팬'이라는 호칭이 생겼다. 자폐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를 견디던 중 만난 이 표현이 스스로에게 위로가 됐다고 그는 생전 방송에서 설명한 바 있다. 시한부 판정 뒤 시작된 전국..
100만 채널 하나가 5일 만에 3만 명을 잃었다. 26일 오후 기준 위라클 구독자는 97만 명대다.논란은 사고가 아니라 공개에서 시작됐다박위는 8월 중순 KTX 하차 중 이동식 경사로를 내려오다 앞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병원 검사에서 큰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사과도 이뤄졌다.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21일 해당 CCTV가 채널에 올라오면서 여론이 뒤집혔다. 고의성이 없고 사과까지 받은 사안을 100만 명이 보는 공간에 올린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었다.두 갈래로 번진 질문이후 논쟁은 사고 자체에서 두 방향으로 갈라졌다.하나는 절차다. 코레일 CCTV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 영상 속 근무자의 공개 동의가 있었는지 묻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CCTV에 담긴 얼굴과 위치 정보..
티빙 3954만 계정, 보상은 2만원…재가입해야 받는다3954만이라는 숫자가 나왔을 때 이용자들이 궁금했던 건 하나였다. 그래서 나는 뭘 받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3일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내놓은 그날, 티빙도 보상안을 함께 공개했다. 두 발표를 겹쳐놓고 보면 이번 사고의 온도가 더 선명해진다.정부가 말한 것유출 계정은 3954만개. 로그인이 되는 활성 계정만 2206만개다. 휴면·탈퇴 1737만개, 테스트 11만개가 뒤를 잇는다. 여기에 추천 알고리즘과 인증·결제 로직이 담긴 개발 프로젝트 361건(30.35GB)까지 함께 빠져나갔다.문제는 항목이 아니라 상태였다. 비밀번호는 되돌릴 수 없게 처리돼 있었지만,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은 자물쇠와 열쇠가 나란히 새어나갔다. 조사단이 "사실..
지예은 바타 결혼, 12월 12일이 특별한 진짜 이유배우 지예은과 댄서 바타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날짜를 보고 눈치채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12월 12일에는 숨은 사연이 있습니다.신부가 고른 날짜, 신랑의 생일지예은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는 2일 "두 사람은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바타 소속사 에이라 역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식은 12월 1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이날은 바타의 생일입니다. 바타는 1994년 12월 12일생, 지예은은 같은 해 7월 26일생인 동갑내기입니다. 신랑이 서른셋을 맞는 날, 두 사람은 부부가 됩니다.4월 공개, 5개월 만의 결정열애가 알려진 건 지난 4월..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개각 직후 물러난 배경에 시선이재명 정부 출범부터 경제정책 전반을 조율해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지난 8월 31일 사의를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9월 1일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해 6월 초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이번 사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시점이다. 이 대통령은 불과 이틀 전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포함한 개각을 단행했다. 당시 김 실장은 유임됐지만 곧바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실 정책라인까지 쇄신 범위가 확대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부동산·레버리지 ETF 책임론 계속돼김 실장은 재임 기간 동안 경제와 산업, 재정 분야의 주요 정책을 조율했다. 한미 통상 현안과 3대 메가..
뱅뱅사거리 마세라티 6중 추돌, 40대 운전자 구속되기까지사흘, 그리고 구속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에서 벌어진 마세라티 음주 사망사고의 운전자가 사고 사흘 만에 구치소로 향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한정원 영장당직판사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황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유는 "도망할 염려"였습니다.밤 11시 40분, 여섯 대가 얽혔다사고 시각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40분쯤. 40대 남성 황 씨가 몰던 마세라티는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먼저 들이받았습니다.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차량은 첫 충돌 지점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계속 진행하며 승용차와 SUV, 택시, 시내버스를 잇달아 충격했고, 충격을 받은 차가 다시 다른 차를 밀어내면서 사고는 ..
A씨는 그 하루를 낚시에 쓰기로 했던 모양이다.지난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한 주거지 CCTV에는 낚시도구를 챙겨 차에 오르는 20대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가족이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됐다.신호가 끊긴 오후 3시 30분휴대전화 신호는 그날 오후 3시 30분쯤 하예포구 부근에서 끊겼다. 이후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가족이 서귀포경찰서에 신고한 건 다음 날인 28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에서 직장생활 중인 아들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가족은 "낚시하러 갔다가 잘못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예포구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찾아냈다. 차는 있는데 사람이 없는 상황. 수색 범위는 그 지점을 중심으로 좁혀졌다.헬기·드론..
네팔 대홍수 사망 469명…피해는 왜 하류에서 더 컸나하류 평야가 더 크게 무너졌다네팔 내무부 재난당국 집계 기준 28일 오전 7시30분 현재 사망자는 469명, 실종자는 977명이다. 실종자 가운데 517명이 외국인이다. 부상자는 73명, 구조된 인원은 3253명으로 파악됐다.주목할 대목은 지역별 분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발원지 라수와가 아니라 하류 평야지대인 치트완이었다. 치트완 178명, 나왈파라시 동부 110명, 고르카 44명, 누와코트 37명, 다딩 33명, 타나훈 28명, 나왈파라시 서부 27명 순이며 라수와는 12명이다. 반대로 부상자는 73명 중 43명이 라수와 한 곳에 몰렸다.산악지대에서는 급류가 마을을 통째로 쓸어가 인명 확인 자체가 어려웠고, 물길이 넓어진 하류에서는 인..
전현무 카자흐스탄 조작 논란, 정작 아무도 안 짚는 부분이 하나 있다'나 혼자 산다' 전현무 알마티 편을 둘러싼 잡음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사 대부분이 협찬 여부에 몰려 있는데, 정작 방송을 다시 돌려보면 걸리는 지점은 따로 있다. 렌터카 장면이다.방송에서 전현무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서 미리 렌터카를 신청해 여권과 면허증을 보냈어야 했는데, 비행기에서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보냈다." 알마티 공항에 내려서 휴대폰으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찍어 업체에 전송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갔다. 그런데 25일 나온 제작진 입장문의 표현은 다르다.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기소, 피해자 4명으로 늘어난 사건 정리처음 사건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중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의혹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이 휴대전화와 메신저 기록을 추가로 분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기존에 알려졌던 피해자 외에 미성년자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결국 검찰은 2026년 8월 25일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이 파악한 피해자는 모두 4명입니다.피해자 4명, 추가 수사에서 드러났다청주지검은 최 전 의원에게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채팅 앱 등을 통해 알게 된 13~18세 미성년자 4명에게 접근한 ..
제주 실종 장미란 씨 추정 시신 104일 만에 발견…숙소서 1㎞ 거리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다.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인근 야자수 농장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관·군 400여 명이 투입된 합동 수색에 나선 지 약 1시간 만이다. 발견 장소는 장 씨가 장기 투숙하던 숙소에서 약 1㎞ 떨어진 곳으로, 도보 10여 분 거리다. 현장에서는 장 씨가 실종 당시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가지와 휴대전화 등 소지품도 함께 나왔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육안으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유전자(DNA) 검사와 부검을 통해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