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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기름값 L당 100원 인하…226곳만 해당

정부가 추석 연휴 귀성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을 한시적으로 내린다. 다만 고속도로에 있다고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니어서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1. 무엇이 내려가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준은 9월 17일 판매가격이다. 적용 대상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이다.

 

여기서 갈리는 지점이 있다. 민자 고속도로 구간의 주유소는 운영 주체가 달라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노선에 따라 가격표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2. 체감 금액은 얼마인가

 

리터당 100원이라는 숫자는 주유량을 대입해야 감이 온다. 단순 계산으로 30리터는 3,000원, 50리터는 5,000원, 60리터는 6,000원이다.

 

주의할 점은 인하 후 가격이 주유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 판매가가 제각각이어서 100원을 뺀 최종 가격도 같지 않다. 집 근처 저렴한 주유소가 할인 적용된 고속도로 주유소보다 쌀 수도 있다. 오피넷 등에서 경로상 가격을 비교한 뒤 주유 시점을 정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할인 주유소를 찾아 경로를 크게 벗어나는 선택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추가 주행 연료와 연휴 대기시간을 감안하면 5,000원 안팎의 절감분이 상쇄될 수 있다.

 

3. 전기차와 유류세는 별도다

 

정부는 같은 기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하기로 했다. 할인율과 적용 시간, 대상 충전시설은 다음 주중 별도로 공개된다. 전기차 이용자는 확정 전 일정을 미리 단정하기보다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는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된다.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와 부탄 25%로 유지된다. 고속도로 100원 인하와 유류세 인하는 적용 기간도 방식도 다른 별개 조치다.

 

배경에는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원유 수급을 일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기억할 숫자는 셋이다. 100원, 226곳, 4일이다.

 


이번에 고속도로 탈 때 무조건 기름을 좀 채워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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