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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에서 또 날아올랐다… 北 탄도미사일, 프리덤 에지 종료 하루 만의 응답
새벽 5시 20분, 동해로 향한 수발
북한이 12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5시 20분께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250㎞로 파악됐다.
초기 속보에는 '미상 발사체'로 표현됐다가, 군 당국 분석이 진행되면서 '탄도미사일'로 확정 발표됐다. 기사마다 표현이 엇갈린 배경이다. 속보 단계의 추정과 군이 확정한 정보를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다.
훈련 종료 다음 날이라는 타이밍
시점이 핵심이다. 한미일 3국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2024년 6월 시작된 이 훈련은 이번이 네 번째로, 3국 상호운용성 강화가 목적이다.
북한은 훈련 첫날인 7일 김성기 국방상 담화를 통해 이를 "미국 주도의 전쟁시연"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일본·호주의 '오리엔트 실드' 훈련, 주한미군 '타이폰' 배치도 함께 문제 삼았다. 예고 닷새 만에 행동으로 옮긴 셈이다.
원산이라는 반복되는 좌표
주목할 대목은 발사 지점이다. 8월 6일, 8월 12일, 그리고 이번 9월 12일까지 모두 원산 일대가 발사 지역으로 지목됐다. 다만 발사지가 같다고 기종이나 시험 목적까지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부 제원은 추가 분석을 기다려야 한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0일 평양 일대에서 600㎜ 초대형 방사포(KN-25) 추정 미사일 10여 발을 약 300㎞ 날린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로 13번째다.
안보리 결의 위반, 그리고 축전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국방부·합참 등이 참석한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을 점검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결의 1718호와 2397호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엑스(X) 성명에서 "미군 병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없다"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9·9절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축전과 미사일이 같은 날 나란히 놓인 아침이었다.
정은이 이제 제발 좀 가만히 좀 있어주길 바라며 마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