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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개표 앞두고 시장 '숨 고르기'… 민주당 압승 시 AI·반도체 영향은
환율 1340원대 후반, 달러 강세 지속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경계감이 국내 금융시장에도 번지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6원 선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달러인덱스가 101.8대로 오르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같은 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나스닥과 S&P500이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예측 모델들, 민주당 우세에 무게
선거 판세는 민주당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하버드대 선거모델은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가능성을 96%, 상원은 78%로 계산했다. 네이트 실버 역시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볼 때 민주당이 큰 격차로 이기는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상원 경합지 대부분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쟁점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
투자자들이 신경 쓰는 건 AI 데이터센터 규제다. 전력 사용 급증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냉각수·환경 문제로 미국 곳곳에서 반대 여론이 커졌다. 이번 선거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지역 주민투표도 다수 치러진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AI 산업 감독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메모리 업계도 긴장
데이터센터 투자가 주춤하면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주 전망에도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다. 실제 주문 감소 이전에 기대감만 꺾여도 주가가 먼저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대통령 거부권, 규제가 약한 지역으로의 투자 이동 등을 감안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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