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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연금 한 줄 정의
농지연금은 만 60세 이상 농업인이 자신의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매월 연금 형태로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며, 정부 재원 기반이라 안정성이 큽니다.
특징 하나만 꼽자면? 농지 사용(경작·임대)을 이어가면서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사람·농지 요건)
농지연금은 세 항목만 통과하면 1차 문은 열립니다.
- 연령: 신청 시점 기준 만 60세 이상(배우자 승계형은 배우자도 60세 이상)
- 영농 경력: 최근 5년 이상 실제 영농(연속이 아니어도 합산 가능)
- 농지 요건: 본인 명의 전·답·과수원 등 실제 경작지, 공시지가 1,000만 원 이상, 근저당·압류 등 담보물권이 없을 것
- 주거용 건물이 함께 있으면 일부 제한 가능
또 상담에서 자주 걸리는 제외 사례도 있습니다(신청 전 꼭 점검):
- 주거·상업·공업지역 내 농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 불법 건축물이 자리한 농지
- 본인·배우자 외 지분 공동 소유
- 개발 확정·진행 지역, 압류·가압류·가처분 등 권리 침해 존재
TIP: 요건이 살짝 애매하면, 공사 지사 상담으로 현장판단을 받는 게 가장 빠릅니다.
수령액은 이렇게 정해집니다
농지연금은 3가지를 기억하세여
- 연령이 높을수록
- 담보 농지 감정가가 높을수록
- 선택한 지급 방식에 따라
월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 종신정액형: 평생 동일 금액
- 전후후박형: 처음 10년 많이, 이후 적게(종신의 70% 수준)
- 기간정액형: 5·10·15년 등 선택 기간만 집중 지급
- 일시/수시 인출형: 총 한도의 30% 내 목돈 먼저(혹은 필요 시) 인출
- 경영이양형: 지급 종료 후 소유권 이전 조건으로 월 지급액 상향
현장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2024.1.1. 기준 예시를 간단히 풀면:
- 65세 & 농지 1억 원 감정가:
종신정액형은 34만 원대/월, 기간정액형(10년)은 90만 원대/월, 전후후박형은 40만 원대 후반/월, 경영이양형은 100만 원대 초반/월. - 75세 & 농지 1억 원:
종신은 40만 원대 후반, 기간정액형(10년)은 130만 원대, 전후후박형은 60만 원대 후반, 경영이양형은 140만 원대. - 85세 & 농지 1억 원:
종신은 70만 원대 초반, 기간정액형(10년)은 190만 원대, 전후후박형은 100만 원대 초반, 경영이양형은 210만 원 안팎.
중요: 위 수치는 예시입니다. 실제 금액은 개인 심사·감정평가·선택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농지은행 누리집 모의계산으로 본인 상황을 먼저 가늠해 보세요.
어떤 지급 방식을 고를까
농지연금 받으려면 어떤 방식을?
- 생활비를 평생 안정적으로: 종신정액형
- 초기에 자금이 더 필요(집수리·의료비·자녀 결혼 등): 전후후박형 또는 일시/수시 인출형(30% 한도)
- 10~15년 집중 현금흐름: 기간정액형
- 연금 더 받고, 나중에 소유권 넘기는 조건 OK: 경영이양형
체크리스트
□ 당장 필요한 목돈이 있나?
□ 부부 모두의 기대여명이 긴 편인가?
□ 농지를 계속 경작·임대할 계획인가?
□ 상속·증여 계획은 어떻게 가져갈 건가?
장점과 유의사항
농지연금은 어떤 게 좋고 단점이 뭘까요?
좋은 점(단)
- 연금 수령 중에도 경작·임대 가능
- 배우자 승계 가능(배우자도 만 60세 이상이면 평생 보장)
- 사망 시 농지 처분으로 상환, 가치가 부족해도 추가상환 청구 없음
- 재산세 감면: 담보 농지 6억 원 이하 전액 감면, 초과분은 6억 원까지만 감면
주의할 점(짠)
- 물가상승률 미반영: 가입 시 확정된 월액이 그대로
- 가입 이후 땅값 상승분도 월액에 반영되지 않음
- 담보 설정으로 증여·매매 등 재산권 행사 제한
- 중도 해지 시 그간 수령액·이자 정산 등 불이익 가능 → 처음에 방식 선택을 신중히!
2025년 포인트
그렇다면 농지연금 2025년부터 신규 가입자 대상 지원이 확대되어, 만 60세부터 농지연금 진입 문이 넓어졌습니다. 지역·시점별로 세부 적용은 다를 수 있으니, 가까운 지사 상담으로 본인 상황에 맞는 혜택(가점·요건 유연화 등)을 꼭 확인하세요.
핵심은 “조기 상담 = 선택지 확대”입니다.
신청 절차
농지연금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 상담 & 자격 확인 → 2) 감정평가 → 3) 계약 → 4) 지급 개시
평균적으로 1~2개월 내외 흐름을 염두에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신청 채널
- 방문: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전국)
- 온라인: 농지은행 누리집에서 간편 신청(전자서명 가능)
- 전화 상담: 1577-7770
기본 서류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 농지 등기부등본/토지대장 등 소유 증명
- 농지원부, 농업경영체 등록증 등 영농 경력 증명
- 지사에서 추가 요청하는 서류
실무 팁: 서류 이름·주소·지목 등 기재 불일치가 잦습니다.
신청 전 기초 서류부터 정리하면 감정·계약 속도가 확 줄어요.
마무리
농지연금은 평생 땀 흘려 가꾼 농지를 팔지 않고도 든든한 노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신청 자격만 충족한다면 안정적인 월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고, 경작이나 임대도 이어갈 수 있어 실용성이 큽니다. 다만 물가 상승이나 농지 가치 변동이 반영되지 않는 점,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은 꼭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생활 패턴과 가족 상황에 맞는 수령 방식을 선택하고, 충분한 상담을 거쳐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