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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식당 중국인 4명 테러 후 출국 도주

goodsummer1 2026. 9. 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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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식당 중국인 4명 테러 후 출국 도주

 

'시진핑' 상호 분당 중식당 테러, 휴대전화로 범행 촬영한 중국인 4명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시진핑'이라는 이름으로 8년째 영업해 온 중식당이 추석 연휴 첫날 새벽 쑥대밭이 됐다. 경찰은 중국 국적 20~40대 남성 4명을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이들은 이미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단순 재물손괴를 넘어 계획적인 원정 범행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출입문 부수고 1시간 난동

용의자들은 24일 오전 2시 40분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상호가 적힌 부분에 래커를 덧칠하고 계산대에 흉기로 흠집을 냈으며, 식재료에는 농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뿌렸다. 현장에서는 농약과 살충제 용기가 나왔다.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는 모습까지 CCTV에 담겨 누군가에게 보고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모텔 예약 남기고 조기 출국

이들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두 차례 관광비자로 들어와 서울 모텔에 머물렀다. 숙소를 26일까지 잡아 두고도 범행 당일 인천공항에서 옌타이와 상하이 등으로 떠났다. 4명 중 3명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었다.

1년 넘게 이어진 상호 변경 압박

업주에 따르면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호를 바꾸라는 전화가 수십 차례 걸려 왔고, 거액을 주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지난 5월에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신고로 지식재산처 조사까지 받았지만 문제없다는 결론이 났다. 7월에는 간판이 검은 페인트로 훼손됐다. 업주는 결국 이름을 바꿔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영장 신청했지만 송환은 미지수

경찰은 28일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발부되면 인터폴 수배를 요청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응한 사례가 아직 없어 분당 중식당 테러 용의자들이 국내 법정에 설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중국인 피의자 송환도 진척이 없는 만큼, 이번 사건이 한중 사법공조의 실효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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